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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를 회복하자
이 덕 희
청송영양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28일(화)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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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덕 희

지난 세기의 세계를 뒤돌아보면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가 꾸준히 발전해 오면서 물질은 풍부해졌으나 체제 모순이 격화되면서 일찍이 인류가 체험해 보지 못한 전면적인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제2차 세계대전에 의해 인류 사회의 큰 타격을 받게 되었으며 그 이후 냉전 속에서 한국전과 베트남전 등을 거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인류 사회는 체제 모순과 체제 대립 아래서 기존 윤리체제의 파괴와 혼란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전통 사회의 정체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근대화에서 뒤진 우리나라는 20세기에 들어와 바로 외세에 의해 역사상 초유의 식민지의 길을 걷게 되는 치욕을 후세에 남기고 말았다.

가열한 독립전쟁은 있었으나 외세에 의해 해방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는 남북분단과 국론 분열, 급기야는 동족상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에게 감당할 수 없는 희생을 강요하였다. 이에 더하여 장기간에 걸친 남북 간의 체제 경쟁과 극단적인 분단 논리는 최소한의 도덕체계 마저도 지킬 수 없는 가치혼란 사회를 낳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이 강력히 추진된 결과 절대 악순환을 탈피하고 생활수준의 괄목할 향상을 이룩하였으나 범 자본주의적 세계질서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외환위기로 촉발된 그야말로 모든 국민이 고통을 당하는 경제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경제 위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접근할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경제발전에 뒤따르는 도덕 체계의 파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질의 풍요가 전통 가치를 파괴함으로써 경제 발전의 긍정적 측면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난 20세기는 동서양 모두에 걸쳐 인류에게 풍요와 고통을 동시에 가져다줌으로써 도덕 체계의 혼란과 파괴를 가져온 시련의 세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경험한 국가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 21세기를 맞이하여 이와 같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것은 당연히 가치 체계의 회복에 있다. 20세기의 시련이 도덕체계의 혼란에 있었다면 당연히 21세기에는 도덕 체계를 회복함으로써 인류 사회의 삶의 기반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인의예지의 바탕 위에 서 있는 윤리는 가장 합리적인 도덕체계이다.

윤리도덕이 사회 경제 발전에 미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논쟁이 있기는 하나 윤리사상도 현대에 맞는 도덕 체계로 발전된다면 윤리도덕은 21세기를 이끌 가치체계가 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기성세대 도덕 회복운동의 원활한 활동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한맥문학가협회 청송지회장)
청송영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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