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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이색 참가자
전우 유골 찾으러 패러글라이딩 시작
800회 이상 비행... 83세 현시천 옹
청송영양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0일(월)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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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더 800회 이상 비행기록을 갖고 있고, 각종 대회에 100회 이상 출전한 사람이
‘전우의 유골을 찾기 위해’ 패러글라이딩계에 입문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시천(83ㆍ부산)옹이 그 당사자. 현옹은 한국전쟁 당시 이등병부터 시작하여 일등중사로 3년간 전선을 누비고 다녔으며 전쟁이 끝나고 장교로 임관하여 1980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6ㆍ25때 보병 11사단 소속으로 설악산 전투에서 189명의 전우를 잃어 슬픔속에 살고 있다가 흩어진 전우 유골을 찾기로 결심한 후, 60세 이후인 1990년대부터 매년 가을에 설악산을 등정(18회 완등)하며 산세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산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녹음이 우거지고 유골 찾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실의에 빠져 대책을 찾고 있던 중, 하늘 위로 비행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착안 한 후, 설악산 하늘 위를 수십차례 날며 유골을 찾으려 했으나 그것도 허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유골 찾기는 국방부에 전적으로 맡기고 패러글라이딩 마니아가 되어 1996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비행, 주로 주말에 보통 1~2회 정도 비행하며 채공시간은 1~3시간정도. 25kg 무게의 장비를 직접매고 활공장까지 오르내렸다고 한다.

현재 부산광역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 고문이며 2002년부터 한일월드컵 기념으로 일본 동호회와도 매년 1~2회씩 패러글라이딩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패러글라이딩 만큼 자전거 라이딩에도 열심히 하는 열성파로 알려져 있다.

2011년에는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했으며, 2012년엔 안동부터 부산까지 자전거로 395km 종단, 올해는 최근 금강(대전~군산), 영산강(담양~목포) 구간(총 260㎞)을 종주했다.
(현시천옹 연락처 010-3594-3361)
청송영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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