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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함양이 노인문제 해결책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26일(화)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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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있기에 자손이 생기고 형제가 있다. 이것이 천륜(天倫)이요 천륜을 지키는 것이 효도다. 효위백행지본(孝爲百行之本)이라 했다. 효는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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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는 자기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효도의 첫 걸음이다.시경(詩經)에는 이를 빌려 부부가 화순(和順)하고 형제간에 우애(友愛)하고 아들 딸 낳아 잘 기르니 부모는 저절로 편하고 즐거우니 이것을 일러 양즉취락(養卽致樂)의 효라 했다. 효행은 부모에게 무례무성(無禮無誠)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거즉지기경(居則致其敬)이요, 부모에게 병환이 나면 근심하는 것이니 병즉치기우(病則致其憂))요. 부모가 세상을 뜨면 슬퍼하는 것이 당연하니 상즉치기애(喪則致其哀)요, 돌아가신 부모의 유지(有志)와 유택을 추모하고 기리는 것이니 제측치기엄(祭則致其嚴)이다.
우리조상들은 이렇듯 효를 백행지근본(百行之根本)으로 여기고 이를 숭상해 왔다. 옛날에는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부모와 어른들은 자신들의 설자리가 있어 들어오면 효도를 받고 나가면 어른으로 곤경을 받았다. 우리 민족 전통의 이러한 풍습은 바로 노인복지(老人福祉)의 근간(根幹)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효사상이 쇠퇴함에 따라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풍요해졌지만 안에서는 자손의 눈치를 보고 나가서는 젊은이들을 두려워하는 처지로 전략하고 말았다.
그뿐인가 부모를 원지(遠地)에 유배시키는 세상이라 자식이 먼 곳으로 효도관광을 시켜 준다고 하면 오히려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며 전전긍긍(戰戰兢兢)하며 마음을 졸이는 세상이 마음을 졸이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히 노인복지 정책으로 국가에서 노인들을 대우하고 보호하고 있지만 경로당과 노인정을 몇 개 더 세우고 교통비를 지급하는 정책으로는 노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 이미 선진국형의 인구구조로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들어오나 나가나 마땅한 자리가 없어 한숨만 내쉬며 ‘나무는 오래되면 제목이 되고 골동품은 묵을수록 값어치가 나가는데 사람은 늙을수록 푸대접을 받는다.’고 한탄하는 노인들의 지치고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경로잔치라는 명목으로 무희들이 춤추고 노래 부른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푸대접받는 노인들의 울적한 마음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이 덕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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