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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역사적 소명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18일(수)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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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칼럼> (사)한국JC 제45대 중앙회장: 홍성태
최근 우리나라는 4월 16일 생각지도 않던 ‘세월호 참사’가 터졌고, 6·4 동시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많은 변화를 요구받았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는 우리사회 근본적인 개조라는 국가적 과제를 요구받았고, 6·4 동시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는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구태의연한 기득권적인 중앙정치 정당행태의 근원적 개혁의 필요성이라는 역사적인 소명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7·14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한국정치 발전의 큰 전환기가 되어야 한다. 최근 우리 정치판은 오랜 타성에 젖어 장기 침체된 퇴행적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자생적 개혁동력을 상실하여 국민에게는 위선적인 거짓으로 종국적으로는 고통을 떠넘기는 현실외면적인 작태로 일관함은 물론, 국가적으로는 시대과제와 시대정신을 제대로 설정하고 추진하지 못해 국가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지도력을 상실해 버렸다.

그것은 지난 6·4 동시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국민선택이 여야 어느 정당이든 확실한 승리를 안겨주지 않았고, 지방선거라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줄 뚜렷하고 웅온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바로 저 사람이야’ 라고 할 만한 멋있고 능력이 출중한 큰 정치 지도자도 볼 수가 없었다.

더 세밀히 관찰해 보면 기가 찬다. 여야 모두 자의·편의주의적 판단으로 기득권에 매달려 고무줄 잣대의 엿장수 식 공천제도로 국민과 후보자를 우롱하였고, 국가미래와 국가발전과 국민권위를 향상시킬 정책 제시는 망각하거나 실종된 체 당의정 약장수 식 위선적인 속임수 표장사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데 일관했다.

지금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중·일로 대변되는 우리주변 국제정세는 얼마나 엄중한가? 북한 핵무장과 내부붕괴의 위험이 얼마나 절박한가? 우리사회는 얼마나 많은 부정부패 비리가 심각한가? 경제 불균형과 경기침체로 국민고통과 계층갈등이 얼마나 심각하고 청년실업이 어떤 지경인가? 우리사회 전반에 널려있는 안전 불감증과 사회 붕괴의 멘붕 요소가 얼마나 많은가? 이 모든 것이 지금 한국정치가 안고 있는 심각한 시대과제다.

닥아 오는 7·4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그동안 한국정치사의 수많았던 여느 전당대회처럼 안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개조와 재도약, 정치발전이라는 획기적인 역사적 대 전환기의 소명으로 맞이해야 한다.

7·4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소명은 첫째,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다짐하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능동적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관계 수위를 한 단계 높이면서 책임을 강화하고, 집권 동참세력을 다시모아 제충전하여 추진력을 힘차게 발휘하게 하여 2년 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새누리당이 보수정당이라면 보수정당다운 정치철학과 자세(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확실히 가다듬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 보수세력은 국가발전에 희생과 의무를 다하고 부정과 부패가 없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보수정당답게 환골탈태(換骨奪胎)하여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부정부패와 정치권과 새누리당의 부정부패 비리 척결의지가 최고의 청치철학이요 과제여야 한다.

셋째, 당면한 국가·시대적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누리당은 대내외적인 두 방향으로 시대과제를 설정, 추진해야 한다. 내적으로는 정당민주화와 정치개혁이다. 새누리당 내부의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가 공천제도 민주화다. 2년 후 총선을 대비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천제도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다음 대외과제로는 안보와 안전정책의 확고한 구축에 책임을 다하는 정당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포퓰리즘과 무자비한 낭비에 젖어있는 복지정책을 확실히 개혁하는 정치적 양심과 용기로 국가 백년대계에 국력을 모아가도록 해야 한다.

7·4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대가 매우 크다. 우려하건데 전당대회 때 마다 반복해온 계파정치와 줄 세우기는 반드시 척결하고, 부정부패에 연류된 정치인들도 ‘의리’라는 미명으로 발을 붙이는 작태는 사라져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한국정치 개혁의 상징성이 표출되고 정당정치 표상이 되는 한국정치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갈망한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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