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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장군 신돌석 의병장을 생각한다.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18일(수)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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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의원 황부원
6월은 호국의 달이다. 민족의 자손심을 지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의 희생정신은 굳이 6월달이 아니라도 일년 내내 그 숭고한 정신은 받들고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가슴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다.

조선 말기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 을사보호조약, 경복궁 침탈, 민비시해사건, 단발령 등으로 어지러운 나라 안팎의 사정 때문에 전국 각 지역에서 의병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에 대해 알아보자.

신돌석은 1878년 음력 11월 3일 경상도 영해도호부 남면 복평리 (현재 축산면 도곡 2리)에서 태어났다. 그의이름은 태호, 자는 순경 , 본관은 평산이다. 아호가 돌석인데 본래는 돌선이라고 불렀는데 어느 날부터 돌석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는 어릴때부터 보통사람과 달랐다. 어릴 적에 마을에서 미친개 한 마리가 나타나서 다니는걸 쫓아가서 꼬리를 잡고 내던져서 죽였다고 한다. 평민이었지만 이웃 상원 마을 육이당 이중립에게 글 공부를 배웠다. 신돌석은 전국에 이름있는 의병장들을 찾아서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듣는다.

그러던 중 1906년 4월 6일 인근 주점 김춘경의 집에서 약 300명 규모의 의병을 모아서 ‘ 영릉의진’ 이라는 이름으로 영를의병장이 되었다. 주로 부호가들로부터 식량, 돈, 무기등을 지원받아서 울진, 영해, 영덕, 영양, 청송지역에 관아,우편소등을 공격하여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1908년 12월 까지 약 3년간 의병활동을 해오다가 30세를 일기로 순국하였다.

그의 죽음은 외6촌형제(혹은 부하직원이라고도 함)에 의해 독한술을 먹고 취한 채 잠을 자다가 봉변을 당했는데 현상금에 눈이 먼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어이없는 일이었다. 관아에 신고하러 갔더니 생포하라고 했지 왜 죽였냐고 오히려 범인들을 감옥에 가두었다고 한다.

신돌석의 아버지 석주는 군자금을 대주고, 자형 박수찬과 처남 한용수는 의병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청송도호부로 이송된 사실이 있다. 동생 태범도 형의 원수를 갚으려다 체포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독립운동가의 집안이라고 보아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신돌석은 조직원과는 소통, 화합의 정신으로, 어려운 사람에게는 보살펴주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살아온 청렴결백한 인물이다. 나중에 체포된 부하들의 진술을 보면 우리는 활동중 별다른 불평할만한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개인의 사리사욕과 명예에 눈이 먼 오늘날의 지도자들이 한번 쯤 신돌석 장군의 정신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고래산 바위에 촛불을 켜서 기도하며 나았고 활동무대도 주로 바위 속에서 숙식하면서 지냈고, 최후를 마친 것도 결국 바위위에 떨어져 순국했으니 그의 이름도 바위(돌)과 관계가 있다.

태백산 호랑이, 평민출신 의병장, 신출귀몰한 축지법장군 등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언제나 백성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안겨준 그이 성품으로 볼 때 바위장군으로 부르고 싶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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