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창업주의 기업정신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8일(수) 16:03
공유 :   
|
|
|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논설위원 황부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쌓아올린 대기업, 중소기업의 창업주들은 그야말로 맨손으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자수성가를 해 오신 분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2세, 3세가 경영권을 가지고 창업주들의 기업정신이 퇴색되어 가는 것만 같아 안타까움을 더 해 주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갑’의 횡포에 대한 사건이 불거져 나와 사회 이슈화가 되고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을’의 편에 서서 함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침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사장의 유언장이 공개되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그는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나 10세 때에 선교사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이승만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등과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도 한 애국지사였다.
미국에서 ‘제네럴 알렉트릭사’에 기계공으로 일하다가 “라초이”라는 숙주나물 통조림 회사를 설립하여 많은 돈을 벌었고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다가 76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런 유언장을 남겼다고 한다.
●첫째 손녀에게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 1만 달러를 준다.
●둘째 딸에게는 학교 안에 있는 묘소와 인근 5,000평 땅을 준다.
그 땅을 동산으로 꾸미고 결코 울타리리를 치지 말고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게 하여 지하에서 나마 젊은 의지를 느끼게 해 달라.
●셋째 내 소유 주식은 전부 사회에 환원해라.
●넷째 아내의 노후는 딸이 잘 돌보아 주기 바란다.
●다섯째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거라.
다섯가지의 유언대로 주식 15만주를 본인이 설립한 유한 공고에 기증하고 회사에는 친인척 자녀가 근무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이 운영해 오고 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딸 유재라씨도 죽기 전 200억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유재라 봉사상을 만들어 지금껏 운영되고 있다.
돈 때문에 부자지간, 형제간에 고소 고발하여 원수지간이 된 경우도 있고 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호위 호식하는 재벌들의 모습과는 다르다.
정치자금을 내지 않는다고 세무서 특별 감찰 팀이 20일간 뒤져도 불법을 찾아 낼 수 없어서 감찰반이 허탈하게 돌아갔다는 얘기는 정말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은 ‘내 개인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 것이다.’ 라고 평소부터 유 회장은 입버릇처럼 해 왔다고 한다.
청렴한 기업가의 정신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해 왔고 아버지의 유언장을 그 가족들이 실천하여 지금 어려운 시기에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돈만 벌면 된다. 돈을 벌기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있으면 모든 게 다 된다고 하는 우리 사회의 황금만능주의 사상에 경종을 울려주는 얘깃거리다. 사회란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진리를 생각하면서 다함께 생각의 기회를 가져 보았으면 좋겠다.
|
|
|
조학제 기자 - Copyrights ⓒ청송영양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꿈과 끼를 키우는 수비 4동이의 다.. |
영양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
영양우체국, 지역 장애인 위해 소.. |
석보면-영양군 귀농협회, 귀농·귀.. |
영양군, 민원실 폭언‧폭행 .. |
청송군, 2027년 행안부 간판개선사.. |
청송군,‘교정시설 유치 추진단’..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 |
자연수정벌, 제20회 청송사과축제 .. |
경북 청년농업인 42명 평균 농가소.. |
경북도, SNS 대상 4년 연속 수상 A.. |
영양읍, (사)전아연 울산광역시지.. |
영양군, 민선9기 공약 주민배심원.. |
“교정시설은 영양으로!” 영양군.. |
청송군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