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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소리로 양의 해를 맞이하자.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8일(수)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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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영양인터넷뉴스

박 지 학
2015년 새해는 을미년 양의 해이다. 양의 해는 乙未(푸른 양)를 선두로 하여 丁未(붉은 양), 己未(노란 양), 辛未(흰 양), 癸未(검은 양) 등으로 육십갑자에서 순행한다. 양은 언제나 희생의 상징이다. 양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속죄양일 것이다. 서양에서는 사람 대신 징벌하는 희생물로 신에게 바쳐졌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소, 돼지와 함께 중요한 제물로 쓰였다.

보통 양은 착하고 순한 동물로 인식된다. 한자에서도 아름다움과 착한 음은 양에서 나온 파생어다. 또한 양은 은혜를 아는 동물로도 여겨지는데 이것은 양의 습성상 무릎을 꿇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다.

특히 양은 어미의 젖을 먹을 때 앞다리를 꼭 꿇는다. 무릎을 꿇고 젖을 빠는 모습에서 은혜를 아는 동물로 늙은 아비 양에게 젖을 빨리며 봉양하는 모습에서 효도를 깨닫게 한다.

양은 또한 정직과 정의의 상징이었다. 양은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정직성을 갖고 있다. 우리 속담에 ‘양띠는 부자가 못 된다’는 말이 있다. 양띠인 사람은 양처럼 너무 정직하고 정의로워서 부정을 지나치지 못하고 너무 맑아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의 특성 때문인지 흔히 양띠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성질이 온순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마음이 강직하고 명예심이 풍부하며 용기가 있으면서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 예술적인 재능도 많다.

이 좋은 양의 해를 맞이하면서 아기울음소리가 울러 퍼지도록 하자. 인구문제는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여러 난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다. 결혼을 늦게 하거나, 숫제 기피해 버리는 풍로가 있는가 하면 설령 결혼을 했다 해도 자녀 갖기를 꺼리거나 늦추는 젊은이들 또한 적지 않다. 양육비가 적지 않다는 이유다.

국력증강의 주요 잣대인 출산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이유는 이렇듯 여러 가지 이유가 설켜있다. 이런 가운데 농어촌의 인구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젊은이들이 떠난 시골엔 노부모들만 남아 힘겨운 농사일에 시름을 안고 살고 있다.

인구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구연구소’의 ‘데이비드 콜먼’교수는 ‘한국이 현재의 최저 출산율을 지속한다면 인구감소로 소멸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참으로 소름끼치는 말이다. 그렇다면 모든 농어촌도 소멸할 것이다. 장차 나라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국가의 존립을 좌우할 만큼 소중한 것이다.

해방70주년, 분단70년, 건국67주년의 을미년을 맞이하여 어린이가 없어서 멸망하지 않는 새로운 70년의 시작이 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특히 푸른 양은 더욱 좋다고 하니 양을 닮은 어린이들도 많이 태어나고 경제가 살아나고 통일의 출발점이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아기울음소리가 울리길 기원한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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