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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오픈 프라이머리’에 정말 의지 있나?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9일(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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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정치칼럼> 바르게살기 중앙협의회 부회장 홍성태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8개월 남짓 눈앞에 닥아 왔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 승리하여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잡으려고 한 치 양보도 없다. 내년총선에 별 수단이 동원될 듯하다. 그 중 하나가 국회의원 공천방법으로 ‘완전국민경선’,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반드시 관철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야당의 문재인 대표는 헌법위배 가능성까지 얘기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하였다. 최근에는 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와 야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빅딜 가능성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성사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추측하기 어렵다.
이 와중에 새누리당은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선정과정에서 혁신적인 방법은 고사하고 예전 방식 그대로 김문수 전 경지도지사를 임명하고 말았다.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평소 김무성 대표가 진정으로 오픈 프라이머리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선출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험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에 그 의지를 확실히 보였어야 했다.
새누리당은 아직도 왜 우리 국민이 정치권을 믿지 못하고 불신하는지 정확한 핵심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런 정치개혁에 진정한 의지도 없어 보인다. 말로만 떠들다가 흐지부지하려 하는 것 같다. 그 속일 수 없는 증거가 바로 이번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결정과정이다.
내년 총선은 여·야 모두 생존운명이 걸린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승부가 될 것이다. 이 중대한 승부를 앞두고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강력히 주장해 온 ‘오픈 프라이머리’가 한낱 구두선(口頭禪)에 그친다면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운명도 여기서 쉽게 끝날 것이다.
지금 국민들의 정치적 정서는 심상치 않다. 현장을 다녀보면 상당수 국민들은 내년 총선을 벼르고 있다. 국민을 우습게보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국민들 속내를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간과한다면 어느 당이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비운을 맞이할 것이다.
최근 야당이 지리멸렬 상태이지만 여당 또한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국정 전반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경제는 활기가 부족하고 국가재정은 계속 악화되고 있고, 대형사건이 반복적으로 터져도 제대로 수습되지 못해 위기관리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집권세력(여당과 박근혜 정부)의 위기를 진정으로 돌파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내년 총선에서 ‘혁명적 정치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의 위기 탈출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환골탈태(換骨奪胎)하여 내년총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어떤 방법으로 승리를 할 수 있는가? 이 역시 매우 간단하다. 국민이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공천방법을 공정성 있고, 객관성 있고, 투명성 있게 바꾸면 된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사례를 보자. 가장 낙후된 공천방법을 그대로 사용해 왔다. 여태껏 지명공천으로 공천 장사를 했거나 별 더러운 공천방법을 총망라하여 정치 기득권 지키기 대표적 집단이 되었다. 또 진정한 보수세력의 모범은커녕 부패정당의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소속 국회의원의 부정부패·비리와 도덕적 타락이 도를 넘은 지 오래 되었다.
광복이후 70년 대부분 정치사의 집권 주도세력이었던 새누리당의 원류가 이룩한 정치권의 모습이 이러니, 정말 정치력이 있는 인물들이 정치입문을 못하고 정치력이 부족한 자들로 정치판이 채워져 와 작금의 국정리더십 내지 통치리더십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김무성 대표가 진정으로 성공하는 대표가 되려면 새누리당에 부정부패·비리·도덕적 타락에 연류 된 국회의원을 척결하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관철시켜 능력 있는 정치인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한테 당당한 심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대구 수성구 조직위원장 선출에서 보여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구태 결정은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져왔고, 김무성 대표 스스로가 장차 어떻게 국민들의 이 우려감을 불식시켜 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말로만 큰소리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외치고, 추후 여·야의 합의 실패를 빌미로 도루묵이 되는 정치 쇼는 하지 말길 강력히 바란다. 부정부패·비리 정치인 척결과 오픈 프라이머리 성사가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생명줄’ 임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란?
당원이 아니더라도 참여가 가능한 미국 대통령 후보자 선출방식을 말하는 것인데, 대통령 등의 공직 후보를 선발할 때 일반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선출하는 방식으로, 국민에게 인기 있고 명망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하는 데 유리하다. 개방형 경선제, 국민형 경선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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