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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기고문] 벌 쏘임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
추석 벌초·성묘, 가을 산행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해요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17일(금)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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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교 노형국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우리 주변에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부쩍 증가했다. 하지만 잠깐의 휴식을 위해 떠난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사고를 종종 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벌 쏘임 사고는 2,599건으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777건으로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벌 쏘임 사고 사망자 11명 중 6명(55%)이 산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5명(46%)이 벌초와 등산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벌 쏘임 사고! 벌의 특성과 함께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벌의 특성이다. 벌은 색상과 향에 민감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말벌 공격성향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공격성이 가장 강해지는 색상은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곰, 오소리와 같은 천적에 대응하고자 나타나는 영향이다. 또한 먹이 활동을 위해 꽃과 같은 식물을 찾아가고자 향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벌의 특성으로 벌 쏘임 사고의 예방법을 알 수 있다. 먼저 긴 팔, 긴 바지 등의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며, 짙은 색에 공격 성향을 띄는 벌의 특성에 맞춰 머리를 보호 할 수 있는 긴 챙의 모자와 흰색 또는 노란색과 같은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진한 샴푸와 향수 등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도 자제해야 한다. 즉 벌 쏘임 사고의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 사고의 대응과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벌이 공격을 시작했다면 머리를 보호하고 그 장소에서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벌에게 쏘였을 시 환부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명함이나 카드를 이용해 밀어내듯 살살 긁어 벌침을 제거하고 이후 흐르는 물에 환부를 씻어낸 뒤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대 통증과 부종, 봉독의 확산을 늦춰야 한다. 대부분 몇 시간 이내 통증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오래 갈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어지럽고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눕혀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 사고! 가벼운 일일지도 모르나 자칫 우리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예방과 대처법을 알아두고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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