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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봄철 개화기‘기상 변동’주의, 농가 피해 최소화 주력
사과·배꽃 전년보다 만개기 2~5일 늦고, 복숭아 1~3일 빠를 것 전망
개화 전 영양제 살포 및 저온 피해 예방시설 사전 점검 당부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4일(화)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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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두 저온 서리 피해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봄철 기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도내 과수 농가에 개화기 저온과 서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최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3.17.)에 따르면, 올해 경북 과수 꽃 만개 시기는 사과(후지)의 경우 청송 기준 4월 28일~30일로 전년보다 2~4일, 배는 상주 기준 4월 13일~15일로 전년보다 3~5일 늦어진다. 반면 휴면이 일찍 타파된 복숭아의 경우 청도 기준 4월 9일~11일로 전년보다 1~3일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최근 봄철마다 기온이 급격히 오르다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개화 시기와 상관없이 갑작스러운 저온에 의한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다음과 같은 사전 관리 대책 실천을 강조했다.

첫째, 기상 정보 실시간 확인 및 조기경보 시스템 활용이다. 농가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www.agmet.kr)’을 통해 사과, 배, 복숭아 등 개별 농가별 맞춤형 위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기온 차이가 크고 기상 변동이 잦을 것으로 보여 실시간 알림을 통한 대응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연중 수시 가입할 수 있으므로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둘째, 개화 전 영양제(요소·붕산) 엽면시비를 통해 나무의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 사과와 배 과원에서는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혼합해 살포한다.

사과는 발아기~녹색기, 배는 발아기~전엽기 사이인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살포하거나 화상병 1차 방제 시기에 방제 약제와 혼용해 살포한다. 요소와 붕산은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과 착과량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고농도 살포 시 꽃눈 피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권장 농도를 준수해야 한다.

셋째, 저온 및 서리 피해 경감시설의 가동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키는 방상팬 ▲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하는 미세살수 ▲ 미온수 증기를 활용하는 수관 하부 미온수 살수 시스템 등을 미리 가동해 본다.

그밖에 냉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방풍망 등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망을 1m 정도 말아 올려주고, 특히 저온 발생 1~2일 전 토양 내 30cm까지 충분히 관수하고, 로터리 작업, 예초(풀 깎기), 피복물 제거 등을 통해 낮 동안 태양열을 토양 내에 흡수시키고, 밤사이 방열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넷째, 피해 발생 시 사후 관리 및 안정적인 열매 맺기다. 저온 피해가 발생한 사과원의 경우 중심화 대신 비교적 늦게 핀 측화(옆쪽 꽃)를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해 안정적인 착과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은 인공수분 7~10일 전에 방사하고, 과수원 내 잡초꽃을 미리 제거해 곤충이 과수 꽃으로 집중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사과꽃이 다소 늦게 필 것으로 예측되고, 최근 봄철 저온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상습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해 사과 등 국내 과수 생산 안정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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