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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버려지는 농산물로 '곤충 맞춤형 사료' 개발
낙과 사과, 비상품 참외 등 지역 농업 부산물… 곤충 사료화 추진
생산비 절감 및 폐기물 감소 효과…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모델 제시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2일(금)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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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낙과 사과, 비상품 참외 등 지역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곤충 맞춤형 친환경 사료(에코피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 및 산업화 기술 개발(총사업비 79억 원)’의 세부 연구과제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최근 곤충산업이 식·의약품 분야의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사육 농가들은 값비싼 사료 비용 탓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북도는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는 농업 부산물을 곤충 사료로 전환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고, 농업 부산물의 처리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연구는 현장 적용을 목표로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먼저 1~3년 차에는 낙과 사과, 비상품 참외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사료 개발’에 집중한다. 우선 영양 분석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선발된 농업 부산물을 먹이로 만들고, 급여한 곤충의 생산성과 기능성 변화를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형태의 사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4~5년 차에는 ‘농가 실증 및 먹이 공급 자동화’에 나선다. 개발된 사료를 실제 곤충 사육 농가에 적용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나아가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줄 ‘자동 먹이 급이 시스템’까지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농업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 효과까지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곤충 사료로 전환하는 것은 자원 낭비를 막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경상북도가 농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농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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