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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아픔 딛고 다시 피어난 주왕산 깃대종 “둥근잎꿩의비름”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8일(월)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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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주왕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산불의 상흔속에서 생육을 이어가며 개화했다고 밝혔다.
깃대종이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 지역주민과 탐방객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종으로,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솔부엉이와 둥근잎꿩의비름이 대표적인 깃대종으로 지정돼 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왕산국립공원 내 계곡부의 그늘진 바위틈과 절벽의 돌틈에서 생육하며, 주왕산의 독특한 암벽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둥근잎꿩의비름은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올해 개화는 9월 말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3월 발생한 의성 산불 이후 2주기를 맞은 올해에도 둥근잎꿩의비름은 아기자기한 자줏빛 꽃을 피워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화마가 지나간 산불 피해의 척박한 환경을 견디고 다시 개화한 둥근잎꿩의비름은 ‘인내’와 ‘회복’이라는 꽃말처럼 생태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우한욱 자원보전과장은 “산불 발생 2주기를 맞아 주왕산의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개화한 모습은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준다”며 “주왕산의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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