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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는 마스크로 국제교류 !
중국 숙천시실험학교 교직원, 성금 모아 진보초등학교에 마스크 1000장 기부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06일(수)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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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진보초등학교(교장 김영선)는 4월 22일, 국제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 숙천시실험학교 교직원이 자발적 모금으로 진보초등학교에 보낸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 1000장이 도착했음을 밝혔다.
지난 3월 11일, 중국 숙천시실험학교의 교직원 일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진보초등학교를 위해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 1000장을 보내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숙천시실험학교 교직원들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해 보내주었다.
‘눈 속에 탄을 보내다’중국의 유명 고사성어이기도 한 이 말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보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눈 속의 탄처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마스크는 더욱 귀중한 선물이었다. 또한 중국 숙천시실험학교에서 진보초등학교로 보내온 택배 상자에는‘도불원인 인무이국’이라는 신라 시대 최치원의 한시가 함께 적혀있었다. 바로‘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라는 뜻이다. 이는 비록 두 학교의 나라는 다르더라도 그간 두텁게 쌓아온 마음이 여전히 굳건히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글귀였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이번 해에는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려움을 뚫고 전달된 마스크로 진보초등학교와 숙천시실험학교 두 학교는 그 동안의 두터운 우정을 토대로 서로와의 국제교류활동이 끊이지 않고 지속됨을 확인하였다.
진보초등학교 김영선 교장선생님께서는‘중국도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진보초등학교를 생각하며 보내온 마음이 아주 고맙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중국 숙천시실험학교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 진보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는 데 쓰겠다’고 말씀하셨다.
한편 진보초등학교와 숙천시 실험학교는 그 동안 꾸준히 지속되어온 교류 학습을 통하여 학교 상호간 교육정보 교환은 물론 학생들은 홈스테이와 문화유적지 탐방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세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큰 성과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진보초등학교는 국제교류 체험활동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우의를 다지고 국제적인 안목을 넓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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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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